봬요와 뵈요 맞춤법, 헷갈릴 땐 이렇게 구별해요

“봬요”와 “뵈요” 맞춤법, 헷갈릴 땐 이렇게 구별해요

한국어 공부하는 장면, 이미지 출처 Pexels

언제는 “뵈요”가 맞고, 또 언제는 “봬요”가 맞을까요?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봬요”와 “뵈요”입니다.

말은 자연스럽게 해도 글로 쓸 땐 왠지 자신 없어지는 순간이죠.

둘 다 공손한 표현 같지만, 사실 문법적으로 명확한 차이가 존재한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거예요.

차근차근, 예시와 함께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보다”의 높임말에서 시작된 이야기

“보다”는 우리말에서 무언가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만나보는 행위를 뜻하죠.

그런데 상대를 높이기 위해 “보다”를 높임말로 바꾼 것이 바로 “뵙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어미가 붙으면서 “뵈요”, “봬요” 같은 형태로 변화하게 돼요.

즉, 두 표현 모두 “보다”의 높임 표현에서 출발했지만, 활용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뵈요”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뵈요”는 “뵈다”라는 동사의 활용형이에요.

“뵈다”는 “보다”의 높임말 “뵙다”의 준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뵈요”는 “뵈다 + -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때의 “뵈다”는 의도적으로 낮추거나 공손한 표현이 아니라 문법적 활용일 뿐이에요.

문장에서 보면 다음과 같아요.

“다음 주에 선생님을 뵈요.”

이 문장은 어색하진 않지만, 사실은 문법적으로 완전한 표현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봬요”는 무엇인가요?

“봬요”는 “뵙다”의 활용형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뵙다” + “어요” → “봬요”로 줄여진 형태랍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내일 꼭 봬요.”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도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높임 표현이에요.

즉, 누군가를 직접 만나게 될 때, 상대를 높이는 표현으로는 **“봬요”가 맞는 말**이죠.

“뵈요”와 “봬요” 차이를 확실히 구별하는 팁

초보자분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한 팁을 드릴게요.

“뵙다”를 활용한 표현이면 → 봬요

“보다”에서 파생된 높임 없이 자연스러운 표현이라면 → 뵈요 (거의 사용되지 않음)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봬요”가 정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뵈요”는 표준어보다는 구어체나 비표준어로 간주되기 쉬워요.

자주 쓰이는 예문으로 다시 확인해볼까요?

문장을 통해 다시 한번 감각적으로 익혀보아요.

“내일 뵈요.” ❌ → 내일 봬요. ✅

“그때 또 뵈요.” ❌ → 그때 또 봬요. ✅

“선생님, 다음에 뵈요.” ❌ → 선생님, 다음에 봬요. ✅

언뜻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여도, 문법적으로는 분명하게 틀린 표현이 될 수 있어요.



표현이 달라지면 존중도 달라져요

언어는 단지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사람 사이의 **배려와 예의를 담는 그릇**이에요.

작은 차이 하나로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도, 어색한 인상을 남길 수도 있죠.

그래서 우리가 “봬요” 하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참 중요하답니다.

헷갈릴 때 다시 돌아보는 기준 정리

다음 기준을 기억해보세요.

1. **만나 뵙다**에서 파생된 말은 → “봬요”

2. “보다”의 준말 같아 보여도 높임 표현이 아니라면 → “뵈요”는 피하기

3. 공적인 자리, 메일, 문자, 보고서 등에서는 반드시 “봬요” 사용

이 세 가지 기준만 잘 기억하셔도, 이제는 실수할 일이 거의 없을 거예요.

“뵐게요”와 “봴게요”도 같은 원리

“뵐게요”는 “뵙다 + ㄹ게요”의 축약형이에요.

마찬가지로 “봴게요”는 틀린 표현입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

“다음 주에 봴게요.” ❌

같은 원리로 활용되는 표현들도 함께 익혀두면 실수를 더 줄일 수 있어요.



우리가 자주 쓰는 인사, 더 정갈하게

하루에도 몇 번씩 주고받는 인사 속에도 언어의 격이 깃들어 있어요.

“안녕히 계세요, 내일 봬요.”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갖는 것도 그 이유랍니다.

작은 표현 하나지만, 당신의 말에 품격을 더하는 마법 같아요.

누군가에게 “봬요.”라고 인사할 때, 그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질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언어는 손끝의 예절이자, 마음의 표현입니다.

다정하게, 또 정확하게 말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