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 Studio 핵심 단축키: 윈도우와 맥 사용자용
FL Studio 핵심 단축키: 윈도우와 맥 사용자용
윈도우와 맥 사용자를 위한 FL Studio 키보드 핵심 차이점 🎹
FL Studio는 윈도우와 macOS 두 운영체제 모두에서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하지만 두 운영체제의 키보드 레이아웃이 미묘하게 달라 단축키 사용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맥북으로 작업하다 집에 와서 윈도우 데스크톱으로 작업을 이어갈 때, 손가락이 길을 잃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단 두 가지 핵심 규칙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단축키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규칙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운영체제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작업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FL Studio 단축키 변환 공식
- Windows의 Ctrl 키는 Mac에서 Command (⌘) 키와 같습니다.
- Windows의 Alt 키는 Mac에서 Option (⌥) 키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에서 전체 선택 단축키가 'Ctrl + A'라면, 맥에서는 자연스럽게 'Command + A'가 됩니다. 이 간단한 원리만 이해하면 이 글에서 소개하는 모든 윈도우 단축키를 맥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 작업의 시작과 끝, 파일 관리 및 재생 필수 단축키 📁
음악 작업의 흐름은 한번 끊기면 다시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기 위해 마우스를 움직이는 그 짧은 순간에도 영감은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파일 관리 및 재생 단축키는 습관처럼 손에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단축키들은 여러분의 작업 과정을 훨씬 더 부드럽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 재생 및 정지: `Spacebar`는 가장 기본적인 단축키입니다. 어떤 창에 있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재생되고 다시 누르면 멈춥니다.
- 완전 정지: `Enter` 키를 누르면 재생 헤드가 처음으로 돌아가면서 정지됩니다. 곡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 녹음 시작/중지: `R` 키는 녹음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습니다. 보컬이나 악기 녹음 시 마우스 클릭 없이 바로 녹음을 시작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프로젝트 저장: `Ctrl + S` (Mac: `Cmd + S`)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작업 중간중간 수시로 눌러 소중한 작업물을 불의의 사고로부터 지켜내세요.
- 다른 이름으로 저장: `Ctrl + Shift + S` (Mac: `Cmd + Shift + S`)는 프로젝트의 다른 버전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원본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편곡을 시도할 때 필수적입니다.
- 실행 취소 (Undo): `Ctrl + Alt + Z` (Mac: `Cmd + Option + Z`)는 실수했을 때 우리를 구원해 주는 생명줄 같은 단축키입니다. 여러 단계의 실수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 편집 속도를 2배 높이는 단축키 활용법 🎼
플레이리스트는 곡의 전체적인 구조를 만드는 도화지 같은 공간입니다. 수많은 패턴과 오디오 클립을 자르고, 붙이고, 옮기는 작업이 반복되는 곳이죠. 이때 마우스 클릭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작업 시간은 눈에 띄게 단축됩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도구(Tool)를 단축키로 전환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 연필 툴 (P): `P` 키를 누르면 클립을 찍거나 노트를 입력하는 연필 툴로 전환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툴입니다.
- 브러쉬 툴 (B): `B` 키를 누르면 브러쉬 툴이 활성화되어, 드래그하는 만큼 클립이나 노트를 연속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드럼 패턴을 찍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 자르기 툴 (C): `C` 키를 누르면 자르기 툴로 바뀝니다. 클립의 특정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고 싶을 때 사용하세요.
- 선택 툴 (E): `E` 키를 누르면 여러 클립을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툴이 활성화됩니다.
- 선택 영역 복제: `Ctrl + B` (Mac: `Cmd + B`)는 선택한 클립이나 패턴을 바로 뒤에 그대로 복제해 줍니다. 8마디 코러스를 16마디로 늘릴 때 마우스로 끄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 확대 및 축소: `Ctrl + 마우스 휠` (Mac: `Cmd + 마우스 휠`)을 사용하면 플레이리스트를 부드럽게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전체 구조를 보거나 세밀한 편집을 할 때 편리합니다.
피아노 롤 미디 노트를 쉽게 다루는 단축키 모음 🎹
멜로디와 화성을 만드는 피아노 롤 작업은 창의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과정입니다. 단축키를 사용하면 기술적인 조작에 쏟는 에너지를 줄이고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 롤의 단축키는 플레이리스트와 상당 부분 공유하지만, 미디 노트 편집에 특화된 몇 가지 유용한 단축키들이 추가로 존재합니다.
- 퀀타이즈 (Quantize): `Ctrl + Q` (Mac: `Cmd + Q`)는 연주한 미디 노트의 박자를 그리드에 정확하게 맞춰주는 기능입니다. 박자가 살짝 어긋난 노트를 선택하고 이 단축키를 누르면 칼같이 정확한 연주로 보정됩니다.
- 음높이 조절: 노트를 선택한 후 `Shift + 위/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한 옥타브 단위로 음높이를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Ctrl + 위/아래 화살표` (Mac: `Cmd + 위/아래 화살표`)는 반음 단위로 조절합니다.
- 노트 길이 조절: 노트를 선택하고 `Alt + 마우스 휠` (Mac: `Option + 마우스 휠`)을 돌리면 노트 길이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레가토 (Legato): `Ctrl + L` (Mac: `Cmd + L`)은 선택한 노트들의 끝부분을 바로 다음 노트의 시작 부분까지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능입니다. 패드나 베이스 라인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믹서 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실용적인 단축키 🎛️
모든 사운드가 모이는 믹서 창은 복잡해 보이지만, 단축키 몇 개만 알면 훨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트랙을 일일이 마우스로 라우팅하고 이펙터를 거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모합니다.
믹싱 단계에서는 사운드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계적인 반복 작업은 단축키에 맡겨두세요.
- 채널 랙과 믹서 연결: 채널 랙에서 원하는 악기를 선택한 후, 믹서에서 비어있는 트랙을 선택하고 `Ctrl + L` (Mac: `Cmd + L`)을 누르세요. 선택한 악기들이 해당 믹서 트랙으로 즉시 연결됩니다.
- 라우팅 변경: 믹서 트랙을 선택하고 `Alt + 왼쪽/오른쪽 화살표` (Mac: `Option + 왼쪽/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해당 트랙의 라우팅(출력)을 다른 트랙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 단일 트랙 솔로: `Alt + 마우스 왼쪽 클릭` (Mac: `Option + 마우스 왼쪽 클릭`)을 믹서 트랙의 솔로 버튼에 사용하면 해당 트랙만 솔로로 켜지고 나머지 트랙은 모두 뮤트됩니다.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를 비교하며 들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 이펙터 슬롯 이동: 믹서 이펙터 슬롯에 있는 플러그인을 `마우스 휠`로 클릭한 채 위아래로 움직이면 순서를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FL Studio 21 버전 기준 알아두면 유용한 기능 키 💡
지금까지 알아본 단축키 외에도, FL Studio의 주요 창들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기능 키(F1, F2 등)를 알아두면 작업 환경을 훨씬 쾌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다가 원하는 창을 찾기 위해 헤매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이 기능 키들은 FL Studio의 최신 버전인 FL Studio 21을 기준으로 작동하며, 대부분의 이전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c 사용자의 경우 키보드 설정에 따라 `Fn` 키를 함께 눌러야 할 수 있습니다.
- F5: 플레이리스트 창을 열거나 닫습니다.
- F6: 채널 랙 창을 열거나 닫습니다.
- F7: 피아노 롤 창을 열거나 닫습니다.
- F8: 플러그인 피커(Plugin Picker)를 엽니다.
- F9: 믹서 창을 열거나 닫습니다.
- F12: 열려있는 모든 창을 닫고 데스크톱을 보여줍니다. 다시 누르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